(사)중도원 시설장 연수
유럽 선진 사회복지시설 견학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사회복지법인 중도원(대표이사 배현송)이 유럽 선진 복지시설을 견학하며 사회복지의 관점 변화와 자체 역량강화를 다짐했다. 2월 2~11일 열린 중도원 시설장 해외연수는 런던의 노숙인 시설(Founders House)을 비롯해 청소년쉼터, 구세군 세계본부(IHQ), 노인요양시설(Glebe Court), 토인비홀(Toynbee Hall) 등을 견학했고, 독일 쾰른에서는 카리타스 전화영성상담소와 종합여성복지센터 엘턴라움, 노숙인 요한의집을 방문해 시설장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현지 시설장과의 간담회는 한국의 현실과 대비해 질의 응답이 많았고, 특히 정부와 종교계와의 파트너십 관계, 정부 개입의 정도, 사회복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의 기여도 등이 주된 관심사로 대화가 오갔다. 영국과 독일은 종교계에서 시작된 사회복지서비스를 존중하는 동시에 사회복지를 법률로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도원 시설장들은 마지막 날 자체 시설장 회의를 통해 심도 있는 현장학습을 이어 갔다. 배현송 대표이사는 “영국과 독일은 복지시설을 어떤 관점에서 운영하는지 세밀히 견학했다”며 “정부는 종교계를 파트너로서 신뢰하고, 함께하는 동반자로 정책을 조율하고 있었다. 유럽의 복지는 인간으로서 인권을 존중하고 대상자들의 개별화 서비스, 지역사회와 연대, 통합, 그리고 네트워크를 통한 자원봉사들의 활동이 현재의 선진 복지시스템을 완성한 것 같다”고 견학 소감을 밝혔다. 
 

[2023년 2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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