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10명이 한 팀이 된다. 10명 초과 시에는 새롭게 한 팀을 만들고, 각 팀마다 고유의 미션이 주어진다. 팀원들은 하루 동안 미션을 완료한 후 인증샷을 그룹 채팅방에 업로드한다. 자정(밤 12시)이 넘어갈 때까지 미션을 완료하지 못하면 벌금 1천원. 벌금은 1년 동안 모아서 연말에 기부한다. 14일 동안 완벽하게(100%) 미션을 수행하는 팀원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물한다.’ 
 

전북교구 청년들이 마인드파밍(MIND FARMING·심전계발) 유무념 14일 챌린지에 도전한다. 

전북교구 청소년교화협의회(이하 청교협)는 언제든 교법을 공부하고, 실천하며, 함께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부방 마인드파밍을 개설했다. 현재 6개 방이 운영 중이다. 정전, 좌선, 기도 방에 이어, 일반인이나 청년들의 니즈에 바탕해 운동, 독서, 탄소중립 방이 추가로 개설됐다. SNS 홍보를 통해 일반인도 함께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전북교구 청교협 김세명 교무(청소년거점교당)는 “올해 전북교구 청년회 회장단이 새롭게 꾸려졌고, 연초 회장단 회의를 통해 온라인 유무념 공부방을 개설하기로 했다”면서 “마인드파밍은 매월 초 14일 모집 기간을 거쳐, 이후 14일은 진행 기간으로 정해 매달 운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 교무는 “매일 각자 유무념 항목을 실천하고 인증샷과 감상을 남기는 방법으로 진행된다”면서 “법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14일 동안 서로 유무념 공부를 챙기면서 일상 속에서 상시훈련을 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마인드파밍 상시공부는 전북교구 청교협에서 3월 중순 진행할 예정인 정기훈련(원템플스테이)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마인드파밍을 통해 형성된 라포(Rapport)를 충분히 살려내 11과목 중심의 정기훈련으로 심화시키며, 교화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2023년 2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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