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당 / 비매품
광주교당 / 비매품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 광주교당이 교도들의 진솔한 수행담을 책 한 권으로 엮어 출간했다. 

광주교당은 2012년 〈원빛골 사람들〉 제1집을 발간한 이래 해마다 교도들의 신앙·수행이 담긴 강연, 공부담, 일기, 기도문, 고사들을 모았으며, 행사 사진과 문학·예술 작품을 지면갤러리에 담아 수행록을 출간해 왔다.

특히 이 책은 소소하게는 실수를 줄이는 법과 노년의 삶, 헌공금을 어떤 기준으로 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일상의 질문부터 기도하는 이유, 계문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견성의 단계에 대한 문답 등 공부 과정에서 품었던 질문들이 문답형식으로 쉽게 편집돼 공부의 자료로도 적합하다. 

편집 총괄을 맡아온 허정욱 교도는 “수행록 발간은 겉으로는 차분하지만, 마음속에서는 매일매일 용광로처럼 치열하게 수행 정진하고 있는 법 높은 교도님들의 한 해 동안 삶을 고스란히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다”면서 “마치 캄캄한 밤바다의 등대처럼, 수행 공부하는 교도들에게 바른길을 제시해 주어서 늘 곁에 두고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고 설명했다.

[2023년 2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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