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도 콘텐츠 3주 프로그램
“윷판 교리용어 쉽게 이해돼”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충북교구 청주교당이 재미와 화합을 이끌며, 교도들에게 법위향상의 분발심을 일으키고자 ‘성불도 윷놀이’를 펼쳤다.

1월 29일~ 2월 12일 진행된 성불도 윷놀이는 교도들이 육도 진강급의 원리를 재밌게 배울 수 있는 놀이로, 불신, 특신, 항마위 같은 어려운 교리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체활동이다. 특히 청주교당은 법위사정의 해를 맞아 교도들이 법위향상의 분발심이 일어날 수 있도록 권장해 주면서도, 교도 간 화합과 재미를 더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박성연 충북교구장(청주교당 교감겸직)은 행사에 앞서 “여래위에 이르는 길에 나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가. 자신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준비한 만큼 공부를 재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교도들을 격려했다.
 

청주교당은 3주의 기간을 두고 세부적으로 성불도 윷놀이 콘텐츠를 기반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 주는 성불도의 구성을 설명하며 육도윤회와 불연, 특신, 중근 등 법위향상과 관련된 내용을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설교 시간을 마련했고, 각자의 가정에서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지도했다. 이어 두 번째 주부터 개인과 교화단별, 단 연합 대항전 등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성불도 윷놀이에 참여한 서정완 교도회장(청주교당)은 “신입교도들이 교당에 오면 육도라는 말이나 보통급, 특신급이라는 말도 잘 모른다. 하지만 윷놀이를 하면서 윷판에 적힌 용어도 설명하고, 윷이 돌면서 윤회의 진강급의 이치도 이해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 공부도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년 3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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