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구 교도회장단 훈련
경산상사 법문·법의문답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도력(道力)의 강자로, 일시적인 강자가 아닌 영원한 강자가 되자.” 전북교구 교도회장단이 경산상사의 법문을 마음에 새겼다. 2월 26일 전북교구청 대각전에서 진행된 전북교구 교도회장단 훈련에는 9개 지구 270여 명의 임원진이 참여했다. 이날 교도회장단은 경산상사의 법의 훈증으로 회장단의 역할과 사명감을 다지며 공부인의 심법을 굳건히 다졌다.

경산상사는 교도회장단에게 전산종법사 신년법문에 맞춰 ‘영원한 강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당부했다. 경산상사는 “강자는 자력에 기초를 두고, 자력을 세우고,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자신이 하는 일을 어떻게 잘할 것인지 연마하며 직업의 기능을 익혀 자력을 양성하고, 이 토대 위에 ‘도덕성’을 함양해야 함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종교는 시대에 맞고(시대화), 생활에 맞고(생활화), 대중이 함께 할 수 있는(대중화) 종교여야 함을 강조한 경산상사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공부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내가 나를 이기는’ 결단심으로 항마도인이 되어야 한다며 교도회장단을 격려했다. 

경산상사는 강자가 되기 위해서는 소태산 대종사의 법문을 등불 삼아서, 가르치는 사람인 지자(知者)가 될 것, 공도사업에 마음을 합하는 공도자가 될 것, 덕인으로 영원한 섬김을 받는 강자가 될 것 등을 부연했다.

경산상사와의 법의 문답 시간에는 “마음이 우울해질 때는 어떻게 할까요”, “나의 앞길을 막는 직장 상사가 있어 고민입니다”, “조바심 내지 않고 공부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등의 질문에 지혜를 얻는 시간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교도회장단훈련에는 최원희 교도(고창교당)의 공부담과 이인서 예비교무(영산선학대)의 출가감상담이 감동을 줬고, 전북교구 교화 활동 안내 및 청소년 거점교당 보고가 있었다.
 

[2023년 3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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