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 240쪽 /  비매품
전북연구원 / 240쪽 / 비매품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양현수 원로교무가 1915년 야마시타에이지의 저술을 역주한 〈호남보고 이리안내〉를 출간했다. 

일제강점기 초기의 익산, 이리 지역의 배경을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은 1915년 익산지역을 방문한 일본 기자단에게 홍보용으로 발간한 것이었다. 익산의 역사와 시대환경을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불법연구회 창립전의 익산 사정을 이해하는 데 소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주요 내용은 익산의 위치와 풍토, 연혁, 관공서와 단체, 교육 및 종교 등의 내용을 수록했다. 특히 교통과 통신 등의 당시 상황이나 관공서 등의 기관 현황, 명승고적의 해설 등을 드러내 당시 익산의 배경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자료서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양 원로교무는 “최근까지 이뤄진 역사정리에서 본 자료가 충분히 응용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지역학 연구의 새로운 자료로써 가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3년 3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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