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구조개선, 인사제도 개선,
교구편제·총부조직개편, 미국총부와의 관계 등
나 교정원장, 정책 실현 위한 ‘합리적 분석’강조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기108년 중앙총부 간부연수가 3월 27일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부연수는 교단 운영의 변화를 위한 기초작업을 추진한다는 취지로, 교화구조개선(교단혁신특별위원회), 인사제도개선, 교구편제·총부조직개편, 미국총부와의 관계 등 4가지의 중요 정책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간부연수에 대해 양명일 기획실장은 “교정원 정책추진 과제와 맞물려, 혁신특위의 혁신과제와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의 설계 등 서로 맞물려 있는 정책적 이슈 부분에 대해 충돌되는 상황은 없는지, 서로의 과제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현재 시점에서 간과되는 부분은 없는지 협의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양 기획실장은 “특히 독립한 미국총부와의 행정적 관계성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중앙총부가 세계총부로서 어떤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면서 “각 분야의 정책 핵심에 대한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연수가 됐다”고 부언했다.

간부연수에서 논의됐던 중요 정책안에 대해 나상호 교정원장은 ‘합리적인 분석’과 ‘폭넓은 소통’을 피력했다. 나 교정원장은 “효용성 있는 정책을 정하려면 여론 반영도 중요하지만, 합리적 분석이 병행되어야 한다”면서 “정책을 진행하면 어떤 효과가 있고, 어떤 문제점이 예상되는지, 정책을 적용할 시점의 세대나 문화 환경에 적합성은 어떤지, 변인들을 반영해서 시뮬레이션 해봐야 한다. 그렇게 세워진 정책이어야 실행 접근이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보다 분석적이고 구체적인 실행안이 나와질 때 정책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심중 의지가 읽힌다. 

이번 중앙총부 간부연수에는 교정원 각 부서 간부급 이하 대표 차과장들이 함께 했다.
 

중앙총부 간부연수가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돼 중요정책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중앙총부 간부연수가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돼 중요정책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2023년 4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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