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 원법우 교정
위산 원법우 교정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첫 서양인 교무 위산 원법우 교정(位山 圓法雨 敎正, 본명 페터 스탑나우)가 4월 23일 열반에 들었다.

위산 교정은 원기80년(1995) 독일 프랑크푸르트교당에서 원불교를 만난 이후 이 공부 이 사업에 합력하기 위해 한국을 찾아 한국어와 교법을 익혔다. 이어 원기87년(2002) 교무로 서원승인을 받아 독일 현지의 사가를 레겐스부르크선교소로 활용해 현지인교화를 펼쳤다.

위산 교정의 주요 교화 활동으로는 독일 현지에서 중·고등·대학생을 위한 종교수업과 명상, 한국문화 전달, ‘원불교 선과 마음공부’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다. 이런 혈심정성으로 원기104년(2019) 레겐스부르크교당은 개척 20주년 야외법당 봉불식을 올리게 됐고, 교정원 국제부로부터 해외특별교화상도 수상했다. 

이때 위산 교정은 “어떻게 교화를 활성화할까 늘 고민하고, 교법대로 사람을 대해야 한다. 이 진리를 갖고 나가 지역사회에 원불교를 알리는 일을 해야한다”는 교화표준을 말했다.

위산 원법우 교정의 세수는 66세, 법랍 24년 1개월, 공부성적 예비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1등, 원성적 정2등이며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재식은 6월 10일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된다.

[2023년 4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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