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복지부·원불교상담학회 업무협약
6월부터 ‘재난심리지원 인력양성’시작

재해재난 이재민 위한 심리회복 지원 나선다

국내외 재난 현장을 지원하는 공익복지부(원불교재해재난구호대)와 원불교상담학회가 4월 17일 업무협약을 맺어 이재민을 위한 심리회복을 지원한다.
이재민들을 위한 물질적 지원활동을 넘어서 심리치유까지 지원할 계획인 것이다. 

재해로 인해 살림이나 건강 등에 피해 받은 이재민들에게 물질적 지원과 함께 정신적 치유도 병행하며, 하루 속히 생의 터전에서 다시 경제적·정신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회복에 도움을 주자는 목적이다.
 

재해재난구호대·원불교상담학회가 재난현장 심리치유 상담지원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해재난구호대·원불교상담학회가 재난현장 심리치유 상담지원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문수영 공익복지부장은 “재난지원에 관련해 공익복지부는 이재민들에게 물질적 지원과 함께 심리치유의 병행이 필요함을 염두하고 있었다. 이에 공식적인 상담전문가들의 모임이자 학술단체인 원불교상담학회와 연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공익복지부와 원불교상담학회에서는 원불교 재난심리지원 인력양성 준비를 협의해 오는 6월부터 재난심리지원 인력양성 교육과정에 들어갈 계획이며, 재가출가 교도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재난 정신건강 지원인력 양성을 준비를 협의, 6월부터 교육과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재난 정신건강 지원인력 양성을 준비를 협의, 6월부터 교육과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진은 원불교상담학회장(교무·원광대학교수)는 “6월에 진행하는 원불교 재난심리지원 인력양성 교육은 상담자원봉사자 과정으로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재난 정신건강 초급 필수과정 교육과 원불교상담학회의 상담자원봉사자 기본교육을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교육 강사로는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전문강사와, 원불교상담학회의 상담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며, 심리적 응급처치와 원불교상담에 대한 이론과 실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했다. 이번 재난심리지원 시스템 구축 활동은 이재민들의 정신적 회복을 위한 원불교의 적극적 봉공 활동의 실천으로 평가된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원봉공회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밥차의 노후화로 인해 4월 17일 BC카드로부터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을 통해 새 밥차를 지원받았다.

[2023년 4월 26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