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콘서트, 10년 만에 부산 방문
400여 객석에 위로와 감동 전해

영산선학대학교 예비교무들의 ‘삶, 감사와 행복’을 담은 콘서트가 항구도시 부산에 가득히 울려 퍼졌다. 5월 7일 Y- Singers 합창단(이하 와이싱어즈)의 세 번째 이야기, ‘삶, 감사와 행복’을 노래하는 원더콘서트가 부산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진행된 것이다. 

콘서트를 기획·지도한 이응준 교무(영산선학대학교)의 사회로 독창과 예비교무들의 합창, 국현수 교무의 하모니카 연주, 박귀성 정토의 피아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며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10년 만에 부산을 다시 찾은 와이싱어즈의 공연이기에 감동을 더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부산 각지 재가출가 교도와 지인 4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도반의 정을 함께 나눴다. 
 

“원더콘서트는 서원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서 전하고 있다”고 소개한 이 교무는 “10년 전에 와이싱어즈가 ‘영산회상 봄소식’으로 영도에서 공연했다. 그 사이 부산은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우리가 삶에서 느끼는 감사와 행복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마음을 전하며 주인공인 와이싱어즈를 소개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강법선 교도(남산교당)은 “새싹이 꽃샘바람에 떨며 움을 돋우는 그 감동을 오늘 콘서트 무대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면서 “새삼 살아있음이 기적이며 감사함을 느낀다. 예비교무님들의 화음으로 위로가 되는 날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년 05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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