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원 원로교무, ‘문인화 서예의 만남’개인전 열어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김인원 원로교무가 ‘문인화 서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서화전을 열었다. 5월 16~20일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시회는 총 88점의 서화로 꾸며졌다. 김 원로교무는 〈대종경〉과 〈정산종사법어〉 속 법문을 화재로 활용했고, 30여 년간 별도의 체본 없이 사계절 자연 속 꽃과 나무를 보며 스스로 연구한 그림으로 화선지 여백을 채워 감동을 더했다. 
 

김인원 원로교무
김인원 원로교무

김 원로교무는 “서화전 전시장에서 인사하게 됨을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서예와 문인화를 하는 것이 모두 정신수양과 사리연구의 일환이었다. 또 작품의 소재를  〈대종경〉과 〈정산종사법어〉 법문을 화재로 이용해 법문 공부도 됐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높이 올라가는 것만을 최고의 경지로 알겠지만, 스스로 낮은 경지에서도 노력하고 정성을 들이대면 결실을 얻게 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한편 전시회 문열이에서 조대성 원로교무는 “문인화나 서예는 결국 그 사람의 마음이 담기는 일”이라며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가 뜨고 있는데, 원불교의 법문과 우리나라 산하대지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이 후진들의 해외교화에 보탬이 된다는 긍지를 갖고 활동해달라”고 축사했다. 김 원로교무의 가족들은 “10년, 20년, 30년 꾸준히 해 온 결과가 오늘의 전시회로 나타나 감격스럽다”고 인사했다.

[2023년 05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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