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바라 본 소태산 대종사’ 영상 화제
육일대재 기념 서울교구 동행프로젝트, 유튜브 공개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기108년 육일대재를 맞아, 소태산대종사를 향한 원불교 어린이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원불교 서울교구가 동행프로젝트로 제작한 ‘어린이들이 바라본 소태산 대종사님’이 유튜브 및 SNS에 공개돼 잔잔한 감동이 일고 있다. 2000년대에 태어난 초등학생들의 눈으로 본 스승과 원불교, 마음공부에 대한 순수한 마음들이다.

서울교당과 한강교당 9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이번 인터뷰는 5월 13~14일 촬영해 5월 27일 공개됐다. 영상은 ‘소태산대종사’, ‘교당’, ‘마음공부’, ‘육일대재’, ‘원불교의 미래’라는 5가지 키워드로 질문을 던진다. 먼저 아이들은‘소태산 대종사’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으신 분”이라며 사진을 보면서는 “어두워 보인다”, “냉철해 보인다”고 답변했다. 그중에는 “전국을 통일한 최강의 아저씨”라는 인상도 있었다. 
 

‘교당’에 대해서는 “형, 누나도 만나고 같이 모여서 노는 게 좋다”, “입정할 때 눈을 감으면 아무 생각이 안 나서 좋다”고 답했고, ‘마음공부’에 대해서는 “머리가 하얗게 되는 상상을 하며 누워있으면 기분이 좋다”, “좌선을 하면 평온하다”, “마음공부를 하면 인성이 발라지고 욕망이 좀 더 좋은 쪽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육일대재’에 대해 아이들은 ‘제사’정도로 알고 있었지만, “소태산 대종사님은 이미 세상에 없는데 감사하다고 말하면 무슨 소용일까?”라는 질문도 했다. ‘원불교의 미래’에 대해 어린이들은 소망을 펼치며 어린이교화의 힌트를 전했다. “친구들이 많이 오는 재밌는 교당”, “넓은 장소가 있어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 등이었다.

소태산 대종사에게 보내는 감사의 편지도 이어졌다. “원불교를 세워주셔서 친구들도 만나고 재미있는 것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원불교를 차려주시고 진리에 대해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하다”, “원불교를 만나 제 본래의 마음을 찾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각양각색 진심이 담겼다.

7분 12초 분량의 영상은 어린이들에 대한 질문에 이해하기 쉬운 답을 붙여 구성했다. 원불교를 모르는 사람들도 아이들의 시선과 쉬운 설명을 통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번 영상은 서울교구 한울안미디어랩과 프로덕션 골든터치의 합작품으로, 유튜브 ‘원불교 서울교구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3년 05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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