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교당, 탄광 순직 산업전사 위령제
부처님오신날에 지역 공도자 축하 방문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태백에 하나 남은 탄광이 내년에 문을 닫는 가운데, 태백교당과 춘천2지구가 그간 탄광에서 순직한 산업전사들을 위한 위령제를 거행했다. 5월 30일 열린 위령제는 태백시 강원남부로 13에 위치한 산업전사 위령탑 앞에서 열렸으며, 춘천2지구 재가출가들이 함께했다.

태백시 순직 산업전사는 안치소 위패 기준 4,114위에 이른다. 조정우 교무(태백교당)은 출가 전 노동청 공무원으로 2차례 태백에 발령받은 바 있어, 순직 산업전사에 대한 감사와 관심이 남달랐다. 이에 5년 전 부임한 이후 순직산업전사유가족협의회를 2차례 찾아가는 등의 노력으로 올해 위령제를 열게 된 것이다. 

5월 27일 태백교당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이종덕 황지동장을 비롯, 허태형 황지동바르게살기위원장, 이건수 황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태백교당 부처님오신날 경축식에 참여한 것이다. 조 교무는 “지역사회 공도자들에게 매일 법문을 보내는 등 소통해온 결과, 원불교와 태백교당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05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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