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선문화원, ‘활선다도 함다토성’ 시범

‘2023 세계 차 엑스포’에서 활선다도를 선보인 우리선문화원 다도시범단.
‘2023 세계 차 엑스포’에서 활선다도를 선보인 우리선문화원 다도시범단.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단법인 우리선문화원이 하동차엑스포 행사에 참여해 활선다도 ‘함다토성(含茶吐聖)’을 선보였다. 5월 24일 경남 하동 ‘2023 세계 차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한 우리선문화원 다도시범단은 故 김근수 종사의 ‘차를 마시면서 성자가 되라’는 유시를 받든 활선다도를 세계 차인들에게 소개하며 선과 차의 세계를 알렸다. 

활선다도 함다토성은 선과 명상, 다도로써 현대인들의 영성 함양과 공부심을 진작시키는 문화 활동으로, 우리선문화원 선(禪)문화 활동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특히 함다토성은 ‘차를 머금어 마음이 안정되고, 밝은 지혜가 참 나를 밝힌다’는 뜻의 함축적 의미다. 선과 차를 통해 평상심의 마음을 기르며, 수행자의 삶에서 은혜와 평화의 세상을 열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겼다.
 

활선다도 함다토성을 시범하고 있다.
활선다도 함다토성을 시범하고 있다.

이여정 교무(우리선문화원장)은 “찻잎 하나 속에도 천지의 신령스러운 진리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영기(靈氣)로 가득한 찻잎을 머금고 명상에 들면, 심신이 정화되고 안정되며 천성이 드러나면서 행복해진다”면서 “선과 차의 정신세계가 세계 차인들의 마음으로 성스럽게 밝아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2023년 05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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