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천재지변·조난 등으로 열반한 영령 대상
“고혼들의 완전한 천도와 청정한 성품 회복 기원”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경기인천교구가 6월 4일 ‘인천 앞바다 희생영령 위령제’(이하 위령제)를 열어 바다에서 생명을 다한 고혼들을 위로했다. 인천광역시 송도종합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위령제에는 인천지구 재가출가 교도 260여 명이 참석했고, 김덕수 경기인천교구장과 허종식 국회의원, 최재성 배우가 함께 영령들의 완전한 해탈천도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김덕수 경인교구장은 “상 없는 마음, 착 없는 마음을 스스로 길러야 한다. 이번 위령제의 위력으로 인천 앞바다 모든 고혼이 다 천도되고, 청정한 성품자리를 회복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설법했다.

‘인천 앞바다 희생영령 위령제’는 지난해 10돌을 맞아 지역사회 추모의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위령제는 인천 앞바다 희생영령뿐 아니라 한국전쟁 희생영령, 세월호 참사 희생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천도길을 밝히며, 인천시민의 안정과 행복, 화합도 함께 기원한다. 2010년부터 매년 6월 첫 주 일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2023년 6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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