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사단법인 한울안운동과 원불교여성회(이하 여성회)가 ‘2023 프랑스 노르망디 한울안선센터 훈련’을 열고 전산종법사 훈증을 받았다. 

6월 6일 현지 시각으로 오후 2시 30분 유럽 무시선 한울안 공동체(일명 노르망디훈련원)에서 42명의 회원은 전산종법사를 만나 미래 원불교여성회의 역할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문답감정 형식으로 진행된 훈증에서 여성회는 먼저 노령화 시대를 맞아 6070을 위한 생애주기별 마음공부를 연구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이어 홍일심 (사)한울안운동 이사장은 “세대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산종법사는 “제대로 된 불법활용은 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라며 “가족 단위로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흥미를 돋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신심이 생기게 되고 법회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솔직한 문답도 이어졌다. 한 여성회원이 “믿음이 흔들릴 때가 간혹 온다”고 고백하자 전산종법사는 “수양력·연구력·취사력을 차곡차곡 쌓아야 하는 것처럼 신심도 ‘믿는 마음’을 모으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답감정 후 전산종법사는 대산종사의 ‘대적공실’ 법문을 여성회원들에게 설명하며 훈증을 마무리했다.

한편 여성회는 이날 故 박정의행 대호법(종로교당)의 희사로 만들어진 ‘가원’ 오픈식도 했다.
 

[2023년 6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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