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원 교화훈련부 청소년국 ‘청소년지도자훈련’
“발전된 교재 확실히 개선돼 현장에 실용적일 것”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우리 모두! 어린이는! 마인드히어로! 사은님께 보은하는 멋진 어~린이!”

6월 7~8일 법은관 대회의실이 떠들썩해졌다. 다가오는 여름훈련을 준비하는 청소년교화자들의 열정 가득한 노래와 율동 덕분이다. 교정원 교화훈련부가 준비한 ‘청소년지도자훈련’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교화자들은 다가올 여름훈련에 사용할 교재·교구를 실습하고, 선배들의 ‘꿀팁’들을 전수받았다.

이번 청소년지도자훈련은 청소년교화자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공개됐던 여름훈련 교재 <마인드히어로>가 현장의 피드백과 깊은 연구를 거쳐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교재와 교구를 체험해본 오법진 교무(부안교당)은 “작년보다 확실히 개선됐다. 현장에 실용적인 면이 많이 보인다”며 “이번 여름훈련에 잘 활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의 첫 과정은 3040세대인 청소년교화자들이 어린이 노래와 율동을 배우는 것부터였다. 
 

이진희 작곡가로부터 어린이성가지도와 율동을 배운 청소년교화자들은 굳은 몸과 마음을 풀어버렸다. 얼굴에는 어린이 같은 미소가 가득했다. 또 오래도록 청소년교화를 해온 선배들의 강의도 이어졌다. 청소년 이해와 소통 방법, 여름훈련 구성 실습, 여름훈련의 꽃 물놀이 프로그램 안내 등 선배들의 꿀팁 전수시간에는 한 글자도 놓치지 않겠다는 집중력을 보였다.

윤대기 청소년국장은 “원불교 여름훈련의 목적은 결국 ‘청소년들의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다양한 활동으로 마음을 알고, 챙기고, 실천하는 힘을 갖출 수 있게 프로그램 미션을 준비했고, 웰컴키트로 제공한 교구들 역시 지도자들이 미리 경험해 실전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는 기획의도를 전했다.

한편 육일대재와 교정지도 등 바쁜 현장 상황으로 인해 청소년지도자훈련에 교구별 불참자들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한 교구 청소년 전담교무는 “현장의 청소년교화자들이 이번 훈련에 많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며 “청소년교화에 현장 교무님들께서 많은 믿음과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2023년 6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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