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봉공회 전국 임원훈련
국내외 어려운 이웃 지원 눈길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무아봉공의 정신을 살리고 교단 봉공의 최전선에서 앞장서고 있는 원불교봉공회가 임원훈련을 열어 현황보고와 함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6월 9~10일 중앙중도훈련원에 모인 전국봉공회원들은 각 교구의 봉공 활동 보고와 함께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을 공유하며 봉공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각 교구의 봉공회장들은 교구마다의 특성화된 사업 과정과 결과, 새 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한 친목 활동의 프로그램으로 반가운 화합의 시간을 보냈으며, 주제강의를 통해 무아봉공의 평등세상 구현을 다짐했다.

전시경 전국봉공회장은 “해마다 교구마다 특색있는 사업이 진행되고 모범적으로 성공된 사례를 공유해 각 교구가 실천 사례를 마케팅하며 성장했으면 한다”면서 “더 보은이 되고, 모두가 성장하기 위한 훈련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훈련 취지를 설명했다. 
 

각 교구의 활동상황 보고가 있었다.
각 교구의 활동상황 보고가 있었다.

경기인천교구는 훈훈한 밥집과 지역 아동 지원 활동을 발표했다. 지역 소외계층에 부식과 생필품 지원, 결식 아동들에게 식료품을 지원한 사례를 설명했으며, 매년 김치나눔행사를 지속해 올해는 5㎏(개당)의 김치 2,500상자를 소외이웃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경남교구의 경우는 환경 살리기의 일환으로 진행한 탄소중립 실천사업에 대한 활동을 보고했다. 경남교구는 경남도의 지원으로 4개월 동안 환경보호세제와 에코백 나눔활동을 펼쳤다. 4차례의 교육을 받고 일요일마다 피켓팅 운동을 펼치며 진행했다. 

특히 서울교구는 이번 튀르키예 지진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펼친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김경선 서울교구봉공회부회장(가락교당)은 “튀르키예 난민돕기를 위한 방한용품을 모집했다가 미처 다 보내지 못해 아나바다 장터로 나눔 활동을 펼쳐 성금을 마련했다. 보름 동안 500만원 정도 수익을 올려 튀르키예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 밖에 각 교구에서는 아나바다 나눔과 교도소 재소자 법회, 교구 성지순례 등의 활동보고가 있었으며, 식료품 지원과 김치 나눔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원불교봉공회 임원훈련에서 현황공유와 함께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원불교봉공회 임원훈련에서 현황공유와 함께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2023년 6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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