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영 병원장, “생존율 최우수 의료기관 만들겠다”
닥터헬기,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등 첨단장비 구성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전라북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 원광대학교병원이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치료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강화하기 위해 뇌혈관질환센터를 확장하고 이전식을 가졌다.

6월 8일 원광대학교병원 외래 1관 4층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전북권역 도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특히 이번 심뇌혈관질환센터 확장 이전은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을 더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전북도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빠른 의료 혜택을 제공하게 돼 큰 기대를 모았다.

서일영 병원장은 “2021년 통계청 지표에서 허혈성심장질환 심근경색증 생존율이 전국에서 전라북도가 2위, 뇌졸중 생존율은 전국 4위다”면서 “원광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전국에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환자 생존율이 가장 높은 최우수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확장 이전을 축하하며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확장 이전을 축하하며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옛 치과병원 건물(외래3관)을 리모델링하고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확장 이전을 진행했다. 총 4층의 건물로 1~3층 각 1,386㎡, 4층 264㎡이며, 1층은 심혈관센터 외래 및 검사실, 흉부외과, 2층은 신경과, 뇌혈관센터외 연구실 및 의국, 3층 진단검사의학과, 4층 교수연구실 등이 위치했다. 친환경적 인테리어로 대기실과 검사실, 진료실 등 시설을 편안하고 안정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고, 환자의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같은 층에서 검사와 진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살폈다. 또한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 외래를 1층과 2층에 위치시켜 심뇌혈관질환 협진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2010년 4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북권역의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받아 2011년 4월 개소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전라북도와 서해안권의 심뇌혈관질환 거점병원 역할을 담당해 오면서, 환자의 진단과 치료, 재활과 예방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큰 신뢰를 얻었다. 

특히 우수한 의료진이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추고, 권역응급의료센터 닥터헬기와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등 첨단장비와 시설을 마련했다. 또한 다양한 전문 치료 인프라와 협력체계를 이용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건복지부 운영사업평가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과를 냈다. 

[2023년 6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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