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개벽교무단, 정부 규탄 시국법회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이 6월 13일 시국법회를 열어 국민에서 비롯된 권력이 정당하게 사용되기를 당부했다. 서울 파이낸셜빌딩 앞에서 열린 시국법회는 우리 사회 낮고 어두운 곳에서 정의를 외치는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날 시국법회는 동래학춤 이수자인 박소산 무형문화재(동래교당)의 공연 ‘꽃의 죽음’으로 시작, 독경과 사회개벽교무 단장 김성근 교무(상계교당)의 설법으로 이어졌다.

이어 시국법회는 우리 사회가 위로하고 연대해야 할 이들의 발언을 함께 했다. 또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민주노총 건설노조, 성주주민대책위원회, 기후위기 비상행동 운영위원회에서 함께 한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불공정과 불평등, 우리 사회 전반의 위기와 위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교무 113명을 비롯한 출재가들이 뜻을 모은 성명도 발표됐다. 성명에는 “잘못된 정의는 시대가 바뀌어도 바로 서고, 진실은 더욱 빛나는 것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간절한 촛불은 여전히 불타고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2023년 6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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