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부산울산교구 ‘마음토닥 가족캠프’
“캠프 통해 아이가 교당에 다시 관심 가져”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부산울산교구가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마음토닥 가족캠프’(이하 가족캠프)를 열어 부부와 자녀를 위한 치유와 화합의 시간을 제공했다. 

6월 17~18일 열린 가족캠프는 부산시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원불교 교도와 일반 시민을 하나로 엮고, 지역사회에 공동체 정서와 가족 치유에 관한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가족캠프에는 총 9가족, 31명이 참석해 가족을 위한 ‘우리 가족 사랑해·행복해·함께해·감사해’, ‘아이들이 행복해’ 등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비롯, 부부와 자녀만을 위한 시간이 따로 마련돼 호평을 받았다. 캠프에 참가한 한 교도 가족은 “아이들이(일반법회만 있는) 교당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던 때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좋아했다”며 “어린이훈련과 교당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됐고, 부부만을 위한 프로그램도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화영 교무(부산울산교구사무국)은 “가족캠프를 앞으로 일반 가족까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배내훈련원과 교구가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가 펼치는 ‘따뜻한 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 소재 종교 단체가 시민 치유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통합을 목표로 진행하는 공모 사업이다. 부산울산교구는 지난해 5~8월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둥근마음 치유명상’을 진행해 대사회교화를 펼친 바 있다.
 

[2023년 6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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