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1년,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탄생하다

영광 영촌마을 탄생가 터, 1943년(원기28) 촬영
영광 영촌마을 탄생가 터, 1943년(원기28) 촬영

소태산 대종사의 부친 박성삼(법명 회경)이 영광군 군서면에서 살다가 소태산 대종사 탄생 7년 전에 백수읍 길룡리 영촌마을로 이사와 정착하였다. 소태산 대종사는 189155(3.27.) 박성삼과 강릉 유씨(법명 정천)3남으로 탄생하였다. 4남은 한석으로 소태산 대종사의 최초 표준제자 중 1인이 된 동국(東局)으로 같은 집에서 태어났다.

소태산 대종사는 탄생가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7세부터 하늘의 이치를 비롯해 인간사에 미치기까지 의심이 나서 사색에 전념했으며, 산신을 만나서 의심을 해결하리라는 희망으로 삼밭재 마당바위를 5년여간 다니며 기도 올렸다.

소태산 대종사는 탄생가에서 1900년대 초에서 1905년경까지 살다가 이웃 구호마을로 이사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 후 부친의 아우 세윤(世允)10여 년 살다가 어느 해 봄에 불타 없어지고, 그 터에 이웃에 살던 소태산 대종사 외숙인 유건(劉巾, 후에 표준제자 중 1)이 집을 짓고 살았다.

유건이 1957(원기42) 익산총부 중앙수양원으로 옮기어 만년 수양에 힘쓰자 교단에서 인수하여 철거하고 터만 보존하였다. 그 후 1981(원기66) 고증을 토대로 초가 4칸 겹집을 동남향으로 복원하여 낙성하였고, 2019(원기104) 다시 복원공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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