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종법사, 오렌지카운티·밸리교당 방문
35박 37일 해외 순방 일정 마치고 귀국
환가 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성탑 참배

35박 37일의 유럽·미국 순방 일정을 마친 전산종법사가 7월 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귀국 환영인사를 받았다.
35박 37일의 유럽·미국 순방 일정을 마친 전산종법사가 7월 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귀국 환영인사를 받았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전산종법사가 미국 순방 일정을 포함, 35박 37일에 걸친 해외 순방 일정을 공식 마무리했다.

유럽 순방(19박 20일)에 이어 미국 순방(15박 17일)을 마친 전산종법사는 7월 7일 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한덕천 서울교구장, 김창규 중앙교의회의장, 박중훈 수위단회 상임중앙, 교정원 간부·교무진의 귀국 환영 인사를 받았다. 전산종법사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중앙총부에 도착해 반백년기념관과 소태산대종사·정산종사·대산종사성탑을 차례로 참배했다. 
 

이에 앞서 전산종법사는 미국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오렌지카운티(현지시간 7월 3일 오전 10시)·밸리(현지시간 7월 5일 오전11시 30분)교당을 방문해 교무와 교도들을 격려했다. 
 

먼저 오렌지카운티교당 교도들은 ‘소태산대종사의 영육쌍전 훈련법을 어떻게 노년에 실천할 수 있는가’, ‘자기 자신을 표현하지 않는 것과 무아의 개념에 대한 차이점’, ‘이웃종교와의 관계를 비롯해 앞으로 원불교 교화를 위한 마음가짐’ 등에 대해 전산종법사와 문답감정을 나눴다. 이에 앞서 박대현 교도는 일상에서의 교법실천에 대한 공부담으로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전산종법사는 “(안으로)번민과 생각을 놓고, (밖에서) 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노년의 공부법을 설명했다. 전산종법사는 “교도님이 준비해야 할 것은 서원이다. 결국 (서)원이 내 앞길을 인도한다”면서 마음에 (서)원의 종자를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책을 운동 삼아 여일하게 했던 대산종사의 하루일과를 회상한 전산종법사는 “몸이 건강해야 보은을 할 수 있다”면서 “움직일 수 있는 만큼, 또 할 수 있는 만큼 심신을 관리하자”는 말로 영육쌍전의 공부를 당부했다. 

원불교 교화를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소태산 대종사의 정법을 전하는 일’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전산종법사는 “우리가 할 일은 나부터 교법을 어떻게든 하나라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제생의세 사업이다”고 법문했다.
 

밸리교당 방문.
밸리교당 방문.

또한 전산종법사는 밸리교당을 방문해 교도들과 환담을 나눴다. 한성문 교도회장(미주서부교구 교의회의장)은 교당연혁과 교화 활동 등을 소개했고, 이에 전산종법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부와 교화 활동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재가출가 교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2023년 7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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