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원무훈련·신규 원무 사령 봉고식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평소 생업과 교화활동을 병행하며 재가교역자로서 역할해 온 원무들이 7월 8일 중앙총부에 모였다.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열린 이번 훈련에는 전국에서 20여 명의 원무가 영모전에 열의를 가득 채웠다.

그 가운데 진중한 기색을 보이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정성학 신규원무(서이리교당)다. 그는 원무 사령을 봉고하기 위해 법복과 법락을 차려입고 마음을 모은다. 지난 3년간 원불교학과를 다니며 원무를 준비해 왔던 그에게 이날은 지난 훈련들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이날 봉고식에서는 정 원무와 함께 최성원(대표 봉고인), 오응선, 정법주, 박영훈, 정제심, 이자원, 최희공, 김명화, 최선각 원무가 재사령을 봉고했다. 봉고문을 통해 정 원무는 “종명과 공명을 따르고, 생활 속 교법실천과 일반교도의 모범으로 일원대도의 법음을 방방곡곡에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겠다”고 밝힌 후 “또 활동 취지를 사명과 봉공에 두고,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는 데 그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재사령자 대표로 함께 봉고를 올린 최성원 원무(북일교당)은 “(재사령을 봉고하니) 이를 계기로 다시 마음을 모아 재가교역자로서 참주인, 참불제자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무들은 현장 활동을 공유하는 활동보고시간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교화심을 다졌다.
 

[2023년 7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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