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교서와 교재, 월말통신, 월보 등 우선 적용
추가 자료 오탈자 교정작업 통해 업데이트 예정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교고총간> 한글본의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됐다. 
6월 30일 시작된 교고총간 한글본 온라인 서비스는 많은 한자어로 인해 쉽게 읽기 어려웠던 교고총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고, 검색기능 추가 등으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모바일 지원은 물론 스캔본 PDF 파일을 제공함으로써 편리성도 높였다.

본 서비스는 원불교 기록관리소에서 제공한 ‘원불교 교고총간 스캔본’을 기준으로 오탈자 교정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1차 교정작업이 완료된 초기교서와 교재, 월말통신, 월보가 우선 적용돼 있다. <원불교 교고총간> 한글본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된 것에 대해 실무를 담당한 최도식 교무(정보전산실)은 “(본 서비스를 통해) 구성원들이 교단의 초기 자료를 쉽고 편리하게 접하고 공부함으로써 소태산 대종사님의 본의를 파악하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불교 교고총간> 한글본 온라인 서비스는 오탈자 교정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관계로 출가교역자들을 우선 대상으로 제공하며, 교화 및 교육 등에 자유로운 사용은 가능하나 출판·제작·DB구축, 그 외 기타 사업 및 상업적 용도로의 무단 사용은 불가하다. 

본 서비스의 기초가 된 <원불교 교고총간> 한글본은 원기85년(2000)부터 김선명 교무 외 10여 명의 영산원불교대학교(現 영산선학대) 학생들이 모임 공부를 통해 입력작업을 한 데서 비롯한다. 이후 영산선학대에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학교 홈페이지에서 공유하던 것을 원기105년(2020) 교정원 정보전산실로 이관했고, 정보전산실은 3년여간 DB 이관 및 복구 작업, 추가 오탈자 교정작업 등을 진행해 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원불교 교고총간>은 원기54(1969)~원기59년(1974)에 걸쳐 총 6권으로 발행된 교단의 중요 기록서다. 원불교 초창기에 간행된 초기교서와 정기간행물(월말통신, 월보, 회보 등)을 비롯해 교규(敎規), 안내서, 사업보고서 등의 각종 사료(史料) 등을 모은 자료집으로, 개교반백년 사업의 중요 결실로 평가된다.

[2023년 7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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