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여름 학생훈련·중앙교구 남중지구 어린이훈련
놀이와 교육 접목, 지역교화로 확장 등 확실한 콘셉트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청소년교화자들이 뭉친 한 마음은 세찬 비바람도 절대 꺾지 못하고, 오히려 ‘청소년교화’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려낸다. 7월 15~16일 경남교구 여름 학생훈련과 중앙교구 남중지구 어린이훈련 소식이다. 경남교구는 학생훈련의 제목을 ‘김해교당에서 놀자’라 정하고, 훈련 목표를 ‘현실 속 사은과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삼았다. 지도인과 학생 포함 40여 명의 입선인들은 tvN의 ‘지구오락실’을 차용한 놀이와 교육을 통해 하나가 됐다.

훈련방장을 맡은 국현수 교무(진주교당)은 “학생들이 스마트폰·SNS·게임·유튜브 등의 유혹을 이겨내고 현실 속 사은의 은혜와 즐거움을 찾고,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훈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지안 학생교도(김해교당)은 “다른 교당 친구들이 우리 교당에 와 함께해서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훈련이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으로 훈련의 보람을 전했다.
 

중앙교구 남중지구는 원불교 어린이는 물론이고 비교도 어린이까지 함께할 수 있는 훈련을 준비해 ‘지역교화’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여러 어린이를 만났다. ‘마음공부 놀이터’를 주제 삼아 어린이들이 순간마다 느끼는 감정과 마음을 알아채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익히고, 상대를 위한 배려와 불공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고혜경 교무(남중교당)은 “형제 자매, 친구와의 관계에서 훈련을 통해 배운 마음가짐과 사용법을 잘 활용해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란다”는 훈련 기획의도를 전했다.

[2023년 7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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