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성지 종교문화체험 등 익산시 대표 관광상품 인기
원불교 선명상 호응 높아, 지역연계 상설 프로그램 기대

원불교익산성지 등 종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4대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치유문화 순례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불교익산성지 등 종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4대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치유문화 순례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익산 4대종교문화, 성지순례관광’이 대한민국 대표 치유문화 순례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4대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원불교 중앙총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심곡사, 미륵사지 등 4대 종교시설 해설을 들으며 명상과 순례길 걷기 등 다양한 종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4대 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신청 개시 한 달 만에 상반기 조기 예약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실감하며, 4월 21일부터 7월 1일까지 상반기 10회 일정의 막을 내렸다. 특히 하반기 일정 문의가 벌써 쇄도하며 ‘2023 익산방문의 해’ 대표 관광상품으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여행은 총 330명이 참여했으며 그 중 260여 명이 익산 외 지역에서 참가했다. 이중 서울, 경기도, 충청도, 세종, 부산 등 전북 외 지역은 139명으로 57%를 차지했다. 또한 실제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참여자의 96%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마지막 일정으로 참여한 전라북도농아인협회 전주, 익산, 군산, 부안, 임실 등 각 지회장 및 회원들은 “다양한 종교체험을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게 됐다”며 “원불교 총부에서 처음 접해본 선명상(원불교명상)을 통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힐링여행이었다”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4대종교문화체험 등 다이로운 익산여행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원불교 총부 등 성지문화를 체험하며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을 재방문하겠다는 의사가 높다”고 전했다. 익산시는 이를 토대로 하반기에도 종교문화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종교와 문화체육, 산업관광 콜라보를 기획하며, 특히 종교문화에 관심이 많은 여행 희망자를 위해 4대성지 방문과 체험형 관광을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연계해 원불교 익산성지에서 선명상 체험 등 원불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익산성지 대각전, 송대, 상주선원 등 익산성지 곳곳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익산성지와 원광대학교 캠퍼스를 잇는 문화투어 등 적극적인 홍보전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종교문화 여행의 한 축을 원불교 익산성지가 담당함으로써 익산시민의 공원으로, 세계인의 순례지로 도약하는 기점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23년 7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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