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현수 교무, 2023 종교평화음악회 원불교 대표 무대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7월 26일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민족 정신 회복과 종교화합, 평화통일 및 세계공동번영을 위한 2023 종교평화음악회’에서 국현수 교무(진주교당)가 이웃종교의 성가를 망라한 하모니카 연주로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시 종로구가 주최하고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WBS원음방송 등 종교방송들이 함께한 음악회에서 원불교 차례에 법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국 교무는 수준높은 실력과 탁월한 선곡으로 15분 무대를 꽉 채웠다.
 

먼저 ‘우리 일찍 영산 회상’, ‘구름이 가리어도’, ‘믿음은 이 마음을’을 엮은 성가곡을 연주하며 원불교 성가와 하모니카의 콜라보를 선보였고, 이어 원불교의 ‘가는 맘 잡아매고’와 가톨릭의 ‘성모승천’, 개신교의 ‘야곱의 축복’, 불교의 ‘산회가’를 트레몰로 하모니카로 연주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각자 자기 종단의 성가들을 선보인 가운데, 원불교의 한국종교 성가 모음곡은 큰 화제였다. 국 교무는 “하모니카의 ‘하모니’처럼 세계 모든 종교의 화합과 인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모음곡에 담고자 했다”는 설명으로도 감동을 더했다.

[2023년 8월 9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