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소장
이준원 소장

[원불교신문=이준원 소장] 잼버리란 말은 ‘유쾌한 잔치’ ‘신나는 놀이’라는 뜻이다. 스카우트 창시자 베이든 포우엘이 붙인 말이다. 그 어원은 북미 인디언 말 ‘시바아리(Shivaree)’가 유럽으로 전해지며 변한 말이라고 한다. 

고객 불만을 신속히 해결해 주면 오히려 감동을 받아 충성고객이 된다. 이를 ‘서비스 회복의 역설(The Paradox of Service Recovery)’라고 한다. 전화위복이 되면 문제가 발생하기 전보다 신뢰 관계가 더 돈독해진다. 신뢰의 본질은 진정성과 일관성이다. 

유쾌하고 신나려면 엉뚱한 발상, 역발상을 체험해야 한다. 폭염 속 ‘워터파크’ ‘물의왕국’ ‘얼음왕국’ ‘얼음동굴’ 테마파크를 만들었으면 여러 나라에서 온 청소년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교훈을 남긴다. 폐유조선을 활용해 거센 조류를 막아 방파제를 만들었던 故 정주영 회장의 통 큰 아이디어에서 기업가의 역발상을 배운다. 기업 성장 과정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간 역발상 전화위복의 역사다 

아이디어(Idea)는 ‘보다, 알다(Idein)’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말이다. 없는 것이 아니라 본래 있는 것을 보는 것이다. 플라톤의 이데아는 마음의 눈으로 ‘본질’을 보는 것이다. 동심의 세계는 편견의 우물, 고정관념의 동굴이 없다. 있는 그대로 본다. 어릴 적 두뇌는 인식의 백지, 텅빈 기억창고와도 같다. 보고 듣는 대로 배우고 익힌다. 태아기, 영아기, 유년기, 그리고 청소년기가 중요하다.

관리의 본질은 자기관리, 평가의 본질은 자기평가다. 내가 나를 다 모르는데 남이 나를 알 수 없다. 나를 알 때 너가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다.

남은 나라는 거울에 비친 상(相), 그림자다. 나와 너 사이에 생기는 인식과 감정의 실체는 무엇인가? 교단이 위기라고 하는데, 그 위기의 대상과 실체는 도대체 무엇인가? 

병이 있으니 병원이 있고 의사와 간호사도 있다. 물질 부유 속에서 마음 가난이 닥치니 소태산께서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표어로 제생의세를 위한 일원회상을 창립하셨다. 크게 아파본 사람이 아픈 사람 마음을 헤아리고, 자기치유로 마음병에서 벗어난 사람이 다른 사람 마음병을 고칠 수 있다. 

개인도 조직도 위기를 헤쳐나가면서 성장판이 커진다. 그 성장판은 특신(特信) 세포로 돼있다. 신·분·의·성으로 못 할 일 무엇인가? 위기는 특별한 믿음을 심판하는 계기다. 내가 나를 심판한다.

/솔로몬연구소

[2023년 8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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