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연맹, 하섬에서 해상 훈련 인기
명상 프로그램, “편안함을 느끼는 시간”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한국스카우트 원불교연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에 참석한 가운데 원불교 종교관을 운영하며 세계 청소년들에게 원불교를 알렸다.

8월 2일부터 본격 문을 연 원불교 종교관은 원불교의 수행법을 중심으로 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명상’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하루 평균 50여 명 이상 명상 체험에 참석했으며, 명상 외에도 일원상 연날리기와 원만이 선물로 청소년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새만금 야영장 종교관·종교활동 
새만금 야영장 종교관·종교활동 
새만금 야영장 종교관·종교활동 
새만금 야영장 종교관·종교활동 

명상 체험을 담당한 오하은 예비교무(원불교대학원대학교)는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참여자가 점점 증가하면서 청소년들이 명상 체험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시간이됐다고 말했다”면서 “원만이 선물을 좋아하며, 함께 운영하는 ‘일원상 연날리기’ 프로그램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원불교 종교관이 많은 호응 속에 운영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원불교연맹에서는 세계잼버리를 앞두고 일원상이 그려진 연을 1만개 준비해,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하늘 높이 일원상을 올리자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청소년들에게 연날리기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갖고 참여를 독려함과 동시에 일원상을 설명하며 원불교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회로 삼은 것이다.

송호연 교무(원불교스카우트)는 “스카우트에 참여한 예비교무들은 교화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세계 청소년들에게는 원불교를 알고 경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세계 청소년들이 명상 체험과 연날리기, 원만이 선물로 원불교를 기억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섬해상훈련원 과정활동.
하섬해상훈련원 과정활동.
하섬해상훈련원 과정활동.
하섬해상훈련원 과정활동.
하섬해상훈련원 과정활동.
하섬해상훈련원 과정활동.

또한 원불교 하섬해상훈련원에서는 이번 세계잼버리 과정활동으로 해상 훈련과 생존 훈련을 테마로 한 1박 2일 체험활동을 펼쳤다. 매일 50여 명 이상이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보트를 타고 직접 노를 저어 하섬으로 들어갔다가, 이튿날 다시 노를 저어 돌아오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하섬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야생에서의 식사 준비 등을 체험했고, 이튿날에는 소원공 교무(노스캐놀라이나교당)의 안내로 명상 체험활동을 하며 원불교 수행법도 소개받았다. 하섬해상훈련원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호응이 높고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8월 6일 일요일을 맞아 진행된 새만금 야영지 종교행사에서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원불교 법회가 진행됐다. 오전에는 예회 식순에 준해 야영지 내에서, 오후에는 종교전시관 원불교관에서 이뤄졌다. 오전 야영지 내 법회에는 10여 개국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소원공 교무가 일원상의 진리를 주제로 “무한한 가능성의 잠재력을 가진 나를 발전시켜 가자”고 설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병원은 세계잼버리 의료지원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의료인력 128명이 참여한 가운데 클리닉 1개소와 리스닝 이어 운영(신체적·정신적 건강 상담서비스), 재난의료지원팀 지원, 닥터헬기 지원들 활발한 의료지원 활동을 수행했다. 7월 29일~8월 3일 스웨덴 국적 환자 47명이 원광대병원을 이용했다.
 

[2023년 8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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