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스페란토대회에
원불교 에스페란토 협회 참석·홍보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에스페란토 협회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진행된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에서 원불교와 원불교 교리, 국제선방 등을 알렸다. 7월 29일~8월 5일 열린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에는 70여 개국에서 참석한 1,100명의 에스페란티스토(Esperantisto, 에스페란토를 사용하는 사람)이 모였다. 원불교 에스페란토 협회(회장 홍성조)에서는 10명(교무 2명, 원무 1명, 정토 3명, 교도 4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원불교 에스페란토 협회는 원불교 부스를 열어 세계의 에스페란티스토들에게 원불교를 알리는 한편 11월 개최 예정인 국제선방을 홍보했다. 또 분과를 개설해 원불교 100년사와 교리를 설명하고 차명상 시연 등도 했다. 원불교 분과에는 50여 명의 내·외국인이 찾아왔는데, 보흐슬라프 씨(Bohuslaw, 독일)은 “원불교 분과의 모든 자료를 받고 싶다. 내년 국제선방에 꼭 참여해 원불교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크레스코 씨(Kresko, 벨기에)는 “에스페란토판 〈원불교교전〉을 구매할 수 있는지”를 묻는 등 분과를 찾은 외국인들은 원불교의 교리·명상과 국제선방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했다.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이도선 교무(북일교당)은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원불교를 알리는 일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알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불교 에스페란토 협회는 원기90년(2005)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대회를 시작으로 매 대회 참여해 부스와 분과를 열어 원불교를 세계에 알려오고 있다.

[2023년 8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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