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에게 문 활짝, 감동과 치유 선물
서기열 작가 ‘해설이 있는 클래식 감상회’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지역사회에 문화로 보은하는 서울교구의 문화교화가 화제다. 8월 24일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은 소태산홀의 문을 활짝 열고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나누며 서울시민들을 반겼다. 이날 최상의 음향과 영상, 객석으로 선보인 공연은 ‘해설이 있는 클래식 감상회’로 서울교구 주관, 서울시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문화로 보은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겠다는 서울교구의 오랜 준비로 마련된 자리였다.

40분씩 전후반 공연으로 펼쳐진 이날 감상회는 ‘서울시민 동행 라이프 마음탐구생활’이라는 주제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 합주곡으로 장중하게 시작한 무대는 앙상블, 성악, 합창 등 다양한 장르로 다채로운 감상을 이어갔다. 어느 자리라도 균형 잡힌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는 구조와 뛰어난 화질의 영상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이날 감상회의 해설은 그동안 은덕문화원 마고카페, 소태산기념관 동행 갤러리 등에서 감상회를 진행해온 〈내 마음의 클래식〉의 서기열 작가(법명 상보, 죽전교당)가 맡았다.
 

서 작가는 “그동안 다양한 곳에서 클래식을 감상하고 또 해설을 해왔지만, 소태산홀은 클래식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수준이다”며 “오늘만큼은 시민들에게 소태산홀을 소개하는 자리이니, 이곳의 역량을 가장 잘 선보일 수 있는 곡들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해설이 있는 클래식 감상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9월 7일, 9월 14일까지 총 3차례 각기 다른 레퍼토리로 진행된다. 소태산홀과 마주한 은혜의공간에서 찻자리를 마련, 시민들과 차담을 나누기도 하고 원불교굿즈와 문화 클래스도 홍보한다.

서울교구는 지난 5월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한 동작구청 공연에 소태산홀을 무료 대관해주는 등 지역사회 문화 보은을 펼치고 있다. 특히 완벽한 음향과 편리한 교통, 한강 조망, 넓은 로비 등의 장점으로 일반 대관도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자주 지역과 함께하겠다는 포부다.
 

[2023년 8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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