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회, 1일 훈련 통해 ‘세계사업’ 역할 다짐
총부 유지·전무출신 후원·해외 개척 불사 근간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 교단의 경제기반 확립을 위해 헌신적인 불사 운동을 펴고 있는 원창회(회장 윤신택)이 1일 훈련을 통해 공부와 사업을 북돋우며 법정을 나눴다.

9월 2일 1일 훈련에 참석한 180여 회원들은 원창회를 통해 총부 유지와 전무출신 후원, 해외 개척의 3대 불사에 근간을 이룬 역사를 돌아보며, ‘교단의 어버이, 세계의 어버이’로서 세계사업을 이뤄 갈 것을 다짐했다. 훈련에 참여한 회원들은 중앙총부 재가출가 임직원들의 반가운 환영에 감동했고, 훈련과 함께 준비된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훈련에서 전산종법사는 “대산종사님께서 생불불사를 말씀했다. 산부처님이 누구신가? 여기서 활동하는 분들이다. 결국 우리가 이뤄내고자 하는 불사는 돈으로, 건물로, 제도로 이뤄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이뤄내자는 것이다. 그렇게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생불불사다”면서 “이런 생불들이 해내는 일들이 해외 개척 불사이고, 전무출신 후원 불사이며, 총부 유지 불사다. 원창회가 어떤 인연들이고 어떤 일들을 하는 이들인가? 이 어마어마한 복전을 열어가는 일을 원창회 회원들이 하고 있다”고 법문했다. 
 

원창회원들이 훈련을 통해 성지순례와 화합의 한마당을 열며 법정을 다졌다.
원창회원들이 훈련을 통해 성지순례와 화합의 한마당을 열며 법정을 다졌다.

이날 감상담을 발표한 이은규 교도(만덕교당)은 “교무님의 권유로 원창회에 함께하게 됐다. 교단의 3대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미력하지만 원창회를 통해 교단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고, 한법은 교도(마산교당)은 “기도와 선방, 동아리 활동으로 교당의 교화가 발전하고 있다. 마음공부로 공부하고 교화하며, 더 큰 공부인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번 훈련에서 원창회 회원들은 익산성지를 순례하며 교단과 선진들의 역사를 돌아보고 교단의 주인으로서 서원을 다졌다. 특별공연으로 곡성교당 어린이 난타팀 ‘투드림’이 축하 무대를 선보였고, 화동 한마당을 열어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또한 원창회 후원이 교단 운영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됐는지 돌아봤다. 
 

이번 원창회 훈련을 위해 재정산업부 재가출가 직원들은 손님맞이 준비에 정성을 다했다. 며칠 전부터 제초와 청소 등 총부 도량관리에 힘썼으며, 당일 성지순례와 안내까지 재정산업부 및 관계 부서원 모두가 함께 나섰다.

중앙총부 관계자는 “재정산업부와 관계부서 재가출가 임직원들의 노고가 컸고, 세심하게 준비된 행사였다. 식사 준비와 천막 마련, 선물 준비 등으로 총부를 방문했던 회원들에게 큰 기쁨과 편안함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2023년 9월 6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