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 4월 28일 새벽, 소태산 대종사는 정신이 쇄락하고 전에 없던 새로운 기분을 느꼈다. 이웃들이 <동경대전>과 <주역>의 글귀로 이야기하는 걸 들었을 때, 그 글귀가 환히 해석됐다. 그 후 모든 의심이 한 생각을 넘지 않았다. 소태산 대종사는 깨달은 진리를 ‘만유가 한 체성, 만법이 한 근원’이라고 말했다. 한없는 서원으로 20여 년의 구도 끝에 진리를 깨달은 것이다.

[2023년 9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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