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팔 기후문제 개선 위한 국제포럼
국가·국민·사회·단체·종교 함께해야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최근 지구촌 이상기온 등 기후위기가 인류미래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청정지역으로 일컫는 히말라야가 등산객들의 무단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있다. 이에 9월 6일 한-네팔 기후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국제포럼이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진행됐다.

포럼은 김도영 삼동인터네셔널 이사장의 “기후위기 대처는 ‘지금부터’라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말로 시작됐다. 이어 네팔에서 온 사하데브 아리알 교수와 비슈어 라저 파우델 교수는 각각 히말라야 관광과 폐기물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했다. 사하데브 아리일 교수는 “유독 한·중·일 관광객들의 쓰레기가 많은 편”이라며 히말라야 환경 보호에 대해 전 세계가 가져야 할 경각심을 강조했다.
 

비슈어 라저 파우델 교수는 “기후위기는 국가, 국민, 사회, 단체 그리고 종교가 함께 해야 이뤄내는 일”이라며 “전날 원불교 익산성지를 방문했을 때나, 이런 포럼을 개최하는 것에 있어 원불교가 종교로서 환경, 기후 보호에 앞장서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고 전했다.

윤지수 예비교무(원불교대학원대학교)는 “이 시간을 통해 히말라야 관광으로 인한 폐기물의 심각성을 알 수 있었다”며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하기 위해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의미있었다”고 감상을 남겼다.

[2023년 9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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