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불교 교우회 40주년 기념법회
연원회 재학생·여원회 졸업생 소통으로 성황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연세대학교 원불교 교우회(연원회) 40주년을 맞아, 선후배들이 한데 모여 법정을 나눴다. 9월 9일 신촌교당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기념법회에는 연원회 재학생을 비롯, 졸업생 모임인 여원회 회원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우리 사회 인재이자 교단의 든든한 동량으로 성장한 연원·여원회원들의 모임은, 어려워진 대학생 교화 속에 모범적인 선후진만남으로 관심을 끈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해 11월 파주헤이리마을에서 진행된 추진위원회에서 비롯됐다. 추진위는 40년 전 개신교 학교에서 원불교 동아리의 창립이 이뤄진 의미를 돌아보고, 연원회의 현황을 챙겨 주소록을 업데이트했다. 신촌교당에서 근무했던 역대 연원회 지도교무들에게 감사편지와 선물도 보냈다.

이날 법회는 유흥렬 여원회장의 축사와 지원금 전달, 김다영 연원회장의 감상담, 김종신·박세진 여원회원과 김근직 교도회장의 인사로 이어졌다. 연원회 동아리방을 방문해 추억을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송인걸 교무(신촌교당)은 “연원회와 여원회 회원들이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각 교당에서 신앙 수행인으로서 주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감상담을 전한 김다영 연원회장은 “지난해 새내기때 불교 동아리를 찾다 연원회를 알게 됐다. 저에게 보여준 관심과 끈끈함, 그리고 동아리에 대한 애정이 내 마음을 붙잡았다”고 돌아봤다. 선배 인사에서 박세진 교도는 “연원회 활동을 통해 삶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법의 씨앗을 심었다고 생각한다”며 “연원회를 통해 세상의 활불이 계속 나온다면 그것이 우리의 성공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원회는 9월 13~14일 2학기 연세대학교 동아리박람회를 통해 신입생 및 재학생 유치에 나섰다. 이와 관련 최호천 교무(신촌교당)은 “앞으로도 연원회 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자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2023년 9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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