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종교명상걷기대회, 익산성지 방문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최근 원불교 익산성지에 다양한 단체 및 일반인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종교명상걷기대회 참여자들이 익산성지를 찾았다.

9월 13일 중앙총부 대각전에 모인 이들은 김동주 교무(중앙상주선원)의 안내로 원불교의 역사와 일원상에 대해 배우고, 선명상 등으로 마음의 쉼을 체험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걷기명상에 참여했다는 최경옥 씨는 “원불교라는 이름을 들어보기만 했는데 막상 그 역사까지 알고 나니 우리와 잘 맞는 민족 종교같다”는 말과 함께 “유일신이 아니고 ‘선’을 추구하는 게 참 좋아보인다”고 했다.

걷기 명상에는 외국인들도 함께했는데, 프랑스에서 온 로즈 양은 “원불교 성지는 모던하고 평화로운 곳 같다”고 했고, 인도에서 온 데반슈 군은 “한국의 전통 종교에 맞게 성지가 잘 조성돼 역사적 가치가 느껴진다”고 익산성지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세계종교명상걷기대회는 세계종교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9월 16일까지 원불교 익산성지를 포함, 김제 금산사, 전주 세계평화의전당 등에서 다양한 종교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3년 9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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