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108년 108가정 교무님과 사진찍기 이벤트
“교단 3대 역사도 담고, 청소년교화 기회도 삼는다”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경남교구가 교단 제3대 역사와 청소년교화의 희망을 함께 담는 이벤트로 활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바로 ‘108년 108가정 교무님과 사진찍기 이벤트’다. 본 이벤트는 경남교구의 올해 청소년교화의 주요 방향인 ‘자녀·손자녀 교화’에 초점 맞춰 8월 23일 본격 시작됐다. 이에 대해 김세연 사무국장은 “교구가 올 초 공유한 청소년교화 정책을 다시 환기함과 동시에 이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본 이벤트를 제안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 “교도 가족이 교무를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교당에 방문해 인연을 맺음으로써 교화 연결고리를 삼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본 이벤트는 3대 가족이 교당에 출석해 해당 교당 교무님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교당이 이를 교구로 응모하고, 교구에서는 선착순 108가정에 가족사진이 인쇄된 머그컵을 선물로 증정하는 방식이다. 부제는 ‘원불교 3대 말 108년 108가정 교무님과 사진찍기 이벤트’다.

허지승 교무(마산교당)은 “교도님들이 가족들을 교당으로 이끌고자 해도 계기가 없으면 어려운데,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권유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한다”며 “교도님들은 다른 이들의 사례를 보고 ‘나도 한번 해 볼까’하는 마음을 쉽게 내는 계기가 되고, 교무들은 이를 통해 교도님들의 가족과 인연을 맺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는 긍정적 반응을 전했다.

또 안경덕 경남교구장은 “청소년교화 계기 마련은 물론, 교단 3대의 마지막 해인 108년의 역사를 남기는 의미있는 일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이벤트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교구에서는 응모된 사진을 모아 매월 1회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할머니·할아버지부터 손자·손녀까지 3대가 교무님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은 원불교 3대 말의 귀한 역사이자, 4대 시작의 소중한 인연이 될 것이다.

[2023년 9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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