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재해재난구호대, 지원 방향 준비
튀르키예 2차 지원, 10월 4일 방문 예정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지난 9월 9일 모로코 지진이 발생하면서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가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시사피 남서쪽 72㎞ 지역에서 발생한 6.8 규모의 지진으로 최소 3천여 명의 사망자와 5천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는 재산피해가 벌어진 가운데, 9월 10일 리비아 동북부 지역은 태풍 다니엘이 강타해 댐 2곳이 무너지며 홍수피해까지 이어졌다.

문수영 공익복지부장(세계봉공재단 상임이사)는 “연이어 일어난 비극적인 재난에 국내외 교도님들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인류가 겪고 있는 아픔을 함께 극복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 정성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원불교 재해재난구호대(은혜심기운동본부, 세계봉공재단, 원불교중앙봉공회)는 9월 30일까지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재단법인 세계봉공재단을 통해 북아프리카 지역 재난을 돕기 위해 활동하는 국내외 인도적 지원팀과 협력, 현지 활동을 펼치는 파트너 기관을 물색해 모금 이후 지원 사업의 방향을 준비중 이다.

한편 원불교 재해재난구호대에서는 세계봉공재단을 통해 지난 2월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한 2차 구호사업이 진행 중이다. 튀르키예 한인연합회와 협력해 이스켄데룬 지역에 이재민을 위한 컨테이너 하우스 마을인 ‘한국마을’의 건립사업을 추진했다. 마을은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세계봉공재단에서는 10월 4~11일 현지 방문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현지 방문을 통해 세계봉공재단은 2차 구호사업의 일환으로 완공된 컨테이너 마을 확인과 이재민 추가 물품 지원활동을 펼치며, 튀르키예에 대한 2차 구호사업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2023년 9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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