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교당,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전시 열어
“교도들의 다양한 예술 재능 한자리에… 교화 기회”

[원불교신문=장지해 기자] 원불교 전포교당이 문화전시로 지역사회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전시는 ‘원 사랑 표현하기’라는 주제로 9월 24일~10월 1일까지 부산 시민공원 갤러리 2관에서 열렸다. 원불교 교도들의 문화 예술 활동을 격려하고 교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국화, 수채화, 서예, 일러스트, 자수, 뜨개 등 총 40여 점의 문화예술 작품으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는 전포교당 9명의 작가와 부산울산교구 사무국을 비롯해 5개 교당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 참여해 풍성한 문화교화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서광덕 교무는 “교도들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까 하는 고민을 하다가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예술을 하는 분들이 개인전을 열려면 쉽지 않은데, 교당에서 함께 기획해 열면 좋은 장이 될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또 “관객을 자연스럽게 초대함으로써 간접교화의 기회가 되면 교당도 좋고 교도들도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수채화와 서예로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된 박헌근 교도는 “뿌듯하다”며 “이번 전시회는 개인적인 발전의 기회가 됐고, 종교적으로 원불교가 사회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러스트 작가로 참여함과 동시에 본 전시 실무를 담당한 장현정 교도는 “교도들이 가진 재주를 모아 친선 도모의 광장을 열게 돼 매우 좋다”면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이번 전시가 원불교를 서서히 알리며 교화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 9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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