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어느 때보다도 대립과 갈등으로 날선 풍경이 보이는 이때, 국회에서 원불교조찬법회가 열려 화해와 협력의 지혜를 전했다. 

9월 18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불교 조찬법회는 김수흥, 김의겸, 이개호, 한병도 국회의원이 주최,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주관해 열렸다. 

이날 법회에서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정인성 교무(사회복지법인 유린보은동산 이사장)이 ‘기도의 위력’을 주제로 설법을 전했다. 

그는 “여기 계신 의원들은 법을 만들고 민심을 읽어 정책을 입안시키고, 결국 국민의 삶을 변화시킨다. 그러니 의원들은 특히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며 “기도할 때는 ‘과연 이루어질까’에 대한 의심을 버리고 ‘반드시 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단지 나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국가를 위하고 세계를 위한 기도, 남북평화를 위한 기도를 하자. 기도는 법신불 사은과 내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자 방해받지 말아야 할 절대의 시간이다”며 생활 속에서 기도를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이개호, 김수흥 의원이 함께했으며, 한병도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 중 긴급 후송으로 인사 후 자리를 비웠다. 

[2023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