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중도원, 최고중간관리자 가나자와 방문
지역포괄케어시스템, 개호보험서비스 체험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이 최고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일본 복지시설 견학 연수를 진행했다. 9월 13~16일 진행된 ‘2023년 중도원 최고중간관리자 일본 연수’는 탈시설화 정책 기조를 먼저 도입한 일본 사회복지를 견학했다.

법인 내 최고중간관리자 등 14명이 함께한 일본 연수는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소재 북신복지회와 사회복지법인 불자회가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시설을 견학했다. 북신복지회가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 카가야키는 20개 시설에 600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며 연간 12만명이 이용하는 대형 복지법인이다. 특히 임대아파트형 노인요양시설을 신축(100세대 입주)해 거주인들이 그곳에서 재가복지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영리 목적의 복지사업 모델로 평가받는다.
 

저녁 시간에는 일본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이원식 교수(금강대)의 ‘세미나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일본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의 고찰과 시사’를 주제로 강의를 했고, 참가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복지정책 비교 등을 질문하며 심도 있는 회화가 진행됐다.

배현송 교무(중도원 이사장)은 “일본의 사회복지시설을 견학하면서 커뮤니티(지역사회)케어를 배울 수 있었고, 노인요양시설이 영리사업으로 전환된 복지 현장을 경험하는 것은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 교무는 “우리 법인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재정을 확충해 지역사회 복지사업을 정책 흐름에 맞춰 변화의 파도를 타야 할 것이다”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2023년 9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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