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구 일원가족 화동한마당
가족·교당·지구 한마음 뭉쳐

[원불교신문=이현천 기자] 원불교 전북교구 부안지구의 6개 교당, 6개 기관이 대화합의 시간을 통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9월 17일 부안 다목적 체육센터에서 열린 ‘원불교 부안지구 일원가족 화동한마당’(이하 화동한마당)에 모인 150여 명의 일원가족들은 지구의 결속과 교화발전을 다짐했다. 

이번 화동한마당은 코로나19로 인해 끊어졌던 지구단위 행사를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매년 진행됐던 부안지구 성지순례를 대신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멀어졌던 지구의 화합과 단결을 목적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화동한마당은 종교의식은 교무가, 행사(공연·레크리에이션·단체운동회 등)은 전문 업체가 담당해 더 원활한 진행이 됐다. 이에 지구의 재가출가 교도들 모두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더욱 법정을 돈독히 쌓을 수 있었다. 일원가족이 함께한 행사인 만큼 손자녀들과 함께하는 경기와 장기자랑에는 일반교도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가 더해져 흥을 돋웠다.

이갑원 부안지구 교화협의회의장(부안교당)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화동의 자리를 가지니, 법정이 더욱 두터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현 백산교당 교도회장 역시 “남녀노소가 다 함께 참여할 수 있게 준비돼 너무 좋았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은도 부안지구장은 “교당 법회에서는 크게 웃거나 몸을 쓸 기회가 없는 만큼 이 시간 동안 10대로 돌아가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며 “부안지구의 교화도 거기에 있다”고 축사했다.
 

[2023년 9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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