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 대종사 깨달음을 얻고, 도문을 열고자 하였으나 그 기초가 갖춰져 있지 못했다. 방편치성으로 40여 명의 제자를 얻었고, 그중 진실하고 신념이 굳은 8인을 표준제자로 내정했다. 원기2년(1917) 첫 교화단을 조단하고, 예회와 성계명시독으로 훈련시켰다. 조단 당시 소태산 대종사는 8인으로 하여금 8방을 맡게 하고 중앙자리는 비워 두었다. 훗날 경북 성주에서 찾아온 송도군을 제자로 받아들여 중앙에 임명했다. 송도군의 법명은 규, 호는 정산으로 훗날 소태산의 법통을 이었다.
 

[2023년 10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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