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인교구 보은장터 성황리에 재개
제주·경남교구 법연 돈독한 잔치 한마당

중앙교구 보은장터.
중앙교구 보은장터.

‘오랑께 보랑께 은혜 담아가랑께’
원불교 중앙교구와 경기인천교구가 보기만 해도 배부른 보은장터를 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원불교 보은장터’는 4년 여만에 지역 교도들과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재개해 호황을 이뤘다. 

중앙총부 제2주차장에서 10월 14일 열린 중앙교구 보은장터는 민성효 중앙교구장의 “단순한 영업의 장이 아닌 영육쌍전 실천의 장”이라는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날 장터에는 군산·금강교당을 비롯한 21개의 교당이 함께했는데, 현장에서는 직접 담근 김치와 갓 튀겨낸 모둠튀김 등 교당별 우리교도 손맛자랑대회가 펼쳐져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물건 판매를 담당한 김인덕 교도(남중교당)는 “장터를 준비하며 새벽부터 재료손질하고 일하면 힘들어요. 그런데 (다시 보은장터가 열리길)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라며 다시 열린 보은장터에 반가움을 전했다.
 

경기인천교구 보은정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정터

경인교구 봉공회 주관으로 10월 15일 경기인천교구청 마당에서 열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도 교도와 지역시민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는 ‘건강과 환경을 살리고 은혜를 나눈다’는 주제로 교구 내 39개의 교당이 함께해 다양한 먹거리를 포함, 농수산품과 생활용품, 의류 등을 판매했다. 
일요일에 보은장터가 열리게 돼 장터에서 교구 법회를 함께 보는 교당도 있었고, 각종 밴드공연까지 준비돼 법과 은혜, 즐거움까지 살 수 있는 장이 됐다. 이에 전원겸 교도(수원교당)는 “보은장터는 이웃교당 교도들을 만나 정을 나누는 유일한 기회”라며 “교당 봉공회도 살아나 활력이 돈다”고 말했다.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경기인천교구 보은장터

‘교무 삼춘과 놀당 갑서양’
은혜를 가득 담아 사고 판 보은장터 소식과 함께 교화의 활력이 도는 소식도 남쪽에서 전해졌다. 원불교 제주교구는 10월 15일 제주국제훈련원에서 한마음 인화운동회(이하 운동회)를 열어 합력과 화합의 장을 펼쳤다. 

재가 일반교도 170여 명, 청소년교도 50여 명이 참여해 총 250여 명이 함께한 운동회는 함께 큰공굴리기, 3인 줄줄이차기 등 세대를 아울러 모두가 각자 팀에 화합할 수 있는 종목으로 채워졌다. 고상은 교도(제주남원교당)는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시간이 됐다”며 운동회의 즐거움을 전했다.
 

제주교구 한마음 인화운동회
제주교구 한마음 인화운동회

‘교법실천 함 해보입시더’ 
<정전>을 바탕으로 일상수행의 요법 등에 대한 신앙·공부담을 나누는 장도 있었다. 경남교구청에서 10월 15일 열린 교법실천 강연대회는 법연을 나누고 고취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대회의 최우수상은 ‘행복한 수행자’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송서영 교도(통영교당)가 받았고, 경남교구 내 6개 지구에서 각 1인씩 선발된 총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을 받은 이형관 교도(산청교당)는 “우리에게는 더욱 대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명료하고 간단한 용어로 일반인들을 선도해가고자 하는 바람으로 참여해 많이 배우는 자리가 됐다”고 강연대회의 소득을 나눴다.

[2023년 10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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