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전북은행 원프렌즈 제휴카드 협약식
가득 준비한 카드 혜택에 학생·사회초년생 교도도 방긋

[원불교신문=김도아 기자] 펭수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 ‘펭카’가 출시 1년 만에 누적발급 수 58만장을 기록했다. 이처럼 금융회사들이 유명 캐릭터를 이용해 일명 ‘덕심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원불교 캐릭터 카드 출시가 주목을 끈다.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원불교와 업무제휴 협약식을 통해 원프렌즈 카드를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원불교×전북은행 원프렌즈 제휴카드 협약식은 10월 18일 원불교 중앙총부 법은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나상호 교정원장은 “원프렌즈 제휴카드 출시를 통해 원불교가 많은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주면 좋겠다. 일상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종교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고, 전북은행은 “지역사회에 뿌리깊은 원불교 정서를 기반삼아 새로운 고객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교두보로 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출시될 원프렌즈 카드는 기부형 상품으로, 회원이 발급한 상품 서비스에 관한 이용기금의 일정액이 원불교 청소년교화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또한 원불교 교도로서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소비형태 분석을 통한 맞춤형 이벤트도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신용카드만 가능했던 포인트 적립을 체크카드와 기업 신용·체크카드에도 전면 확대 적용해 확장성과 사업성을 대폭 강화했다. 

원프렌즈 카드 출시 제안과 제휴협약 등이 적극적으로 진행된 데에는 김원동 전북은행 원광지점장(화산교당)의 역할이 컸다. 이날 김 지점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종교계 카드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지만, 양 기관의 적극적 업무 진행으로 타 금융기관보다 좋은 조건의 원프렌즈 카드를 출시할 수 있었다”며 “청소년교화 지원을 위해 추진된 원프렌즈 카드가 재가출가 교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성장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프렌즈 카드는 11월 3일 본격 출시되며, 디자인은 4종 중 선택할 수 있다. 발급 문의:원불교 청소년국 02)6960-8922
 

[2023년 10월 25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