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재개, 100여 명 참여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4년 만에 재개된 원불교 전국탁구대회가 10월 9일 완주스포츠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여 개 교당·기관에서 100여 명의 탁구동호인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교화성장과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준비된 ‘원기108년 둥근공 둥근대회(이하 탁구대회)’는 교정원 교화훈련부 산하 원불교 전국탁구연합회가 주관했다. 그동안 경남·광주전남·대전충남·중앙교구 등 각 교구에서 교구장배 대회가 열려 교화와 건강, 친목 도모의 1석 3조 효과를 보았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역시 스포츠를 통한 교화 활력의 향상에 큰 기대감을 모았다.
 

행사를 주관한 정성권 교무(삼동원)는 “울산교당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13명의 회원이 입교해 스포츠를 통한 교화 가능성의 사례를 보여줬다. 탁구대회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며, 하나로 어울리는 자리에서 새 교도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면서 “새로 입교한 교도들은 대회 하루 전 익산성지를 순례하며 신앙심을 키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탁구대회는 등급에 따라 희망부와 약진부, 최강부,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리그전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이뤄졌다. 단체전에서는 울산교당이 우승했고, 준우승은 남중교당, 3위는 서신교당과 경암교당이 차지했으며, 희망부, 약진부, 최강부 단식에서는 홍효원(정읍교당), 김동원(경암교당), 김현주(울산교당)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10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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