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아동 돌봄시설로 활용’공감
출대본 1주년, 아동 돌봄 입법청원 서명식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인구 위기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종교인들의 목소리가 한 데 모였다. 

대한민국 인구 위기 극복과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대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이하 출대본)가 10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원불교·불교·개신교를 대표하는 종교인들은 저출생 문제 위기 극복을 위해 종교시설을 아동 돌봄 시설로 활용하는 것에 공감하며 관련 입법청원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권도갑 교무(행복한가족 이사장), 마가 스님(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최일도 목사(다일복지재단 이사장)가 발제자로 나서 ‘초저출생시대 아동돌봄을 위한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종교를 뛰어넘는 열린 대화를 나눴다.
 

이 시간에 권 교무는 집안이 화목하여 건강한 가정을 만들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의미가 담긴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강조하며 부부의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현대인들은 생존 경쟁에 뛰어들어 출세와 성공에 매진해 결혼과 출산의 때를 놓치고 있다”면서 “부부가 화합하여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큰 보육이자 돌봄이며 가정을 살리고 사회와 국가를 발전시키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치·종교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정기국회에 발의될 아동돌봄 입법청원 서명식도 열려 정기국회 입법 개정 추진에 뜻을 함께 했다. 
 

[2023년 10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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