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4회 맞이한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
도심 나들이 나선 젊은층 초점 맞춘 체험 인기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원불교를 비롯한 7대 종단이 가을 주말, 청계광장에서 다채로운 무대와 체험으로 시민 및 관광객들을 만났다. 10월 21일 대한민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개최한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이하 축제)를 통해서다.

원불교와 개신교, 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가 함께 한 축제는 각 종단이 준비한 공연 무대와 부스 체험이 함께 진행됐다. 그중 원불교의 무대와 체험은 특히 인기가 높았다. 트로트 가수 김성곤 교무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에 더해 체험으로는 털실 철사(모루) 키링만들기, 전통매듭 원만이 만들기, 타투스티커, 뽑기 등의 체험부스로 시민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주말 도심을 나들이하는 젊은층과 관광객들에 초점을 맞춰 기획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축제의 체험활동은 원불교 청소년국이 준비한 것으로, 시민들로부터 “원불교 체험은 내가 내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어 특별하다”, “유아들이 도전하다 잘 안 돼도 그 자체로 좋은 체험이다”, “영어 가능한 스태프들이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 주제는 ‘한 걸음 더’였다. 이날 나상호 교정원장을 비롯한 7대 종단 수장들은 함께 무대에 올라 전 “지구적으로 만연한 전쟁이 하루빨리 종식되고 평화를 되찾자”는 간절한 기도를 전했다.

[2023년 10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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