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 대종사와 표준제자들은 방언공사 착수 후 이에 관련한 모임 장소 사용에 불편이 있었다. 여기에 제도사업을 향한 공부의 필요성이 더해짐에 따라 원기3년(1918) 10월(음) 옥녀봉 아래 건축을 착수, 그해 12월에 완공했다. 소태산 대종사는 이 공간의 이름을 ‘대명국영성소좌우통달만물건판양생소’라 붙이고 구인제자들의 모임장소, 방언공사 현장사무소, 기도장소 등으로 사용했다.

오늘날 구간도실이라 부르는 이곳은 원불교 교당의 효시라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는 그 터를 장엄해 법인광장으로 조성했다.
 

[2023년 11월 1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